매너리즘

2023년 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 일을 할 때, 이 전엔 느껴보지 못한 무기력감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나의 일을 사랑했고 일에 대한 회의가 들더라도 금방 회복했었지만 이번엔 회복이 빠르게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 책이 미디어에 노출이 되어서 꼭 한번은 읽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고, 우연찮게 선물을 받게 되었다.

바로 책을 읽기엔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것 들이 너무 많아서 미루다가

기회가 있어서 책을 집어 들고 읽게 되었다.


좋지 못한 사이클의 생성

기계가 만들어지기 전에 인류에게는 노동은 신성한 것이고, 땀을 흘려서 일을 해서 산물을 얻어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기계가 인간의 일을 대신 해줌으로써 우리는 삶의 편리함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달콤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인간은 여가시간을 나중으로 미루면서 여전히 다른 노동을 찾아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면 우리에게 여유와 쉼은 게으른 것과 마찬가지라는 인식이 박혀 있기 때문이다.

가짜노동의 다양한 형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직접 현장에서 가짜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부터,

아직 현장에서 가짜 노동중인 이들까지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 누구도 잘 보지 않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

명확하지 않은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회사

쓸데 없는 이메일을 발송함으로써 중요하지 않은 것에 힘빼는 회사

남는 시간 동안의 귀가보다는 시간을 채우기 위하는 국가

그 누구도 원치 않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공중분해 되는 회사

등등… 여러가지 형태의 가짜노동에 대해서 고발하는 의견들이 나온다.

이러한 일들이 특정국가만이 아닌 모든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에 한번 놀랐다.

가짜 노동을 막기 위해서

가짜 노동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와 회사, 그리고 나의 노력 모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생산량과 노동시간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국가와 회사는 인지하고 인정해야 한다.

회사는 회의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줄알아야 하며, 개인당 할당량을 완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귀가할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야 맞다고 생각한다.

개인은 내가 왜 일을 하는지, 나에게 노동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명확하기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내가 만약 스스로가 노동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해서 가짜 노동을 생산해 내지

않는 지 나를 관찰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우리 모두는 가짜노동을 피할수 있다.

1930년대의 미래학자들은 인류가 하루에 4시간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들은

여가시간을 즐기며 삶을 살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에 비해 우리는 현재 정말 많은 일들으 하고 있지 않은가?

정시퇴근과 나 스스로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무실을 박차고 나오는 연습을 하자

스스로 가짜 노동을 만드는 사람은 계속 반복되고 굴레에서 빠져 나올수가 없다.


느낀점

1. 나는 왜 일하고 있는가를 톺아보자

나에게 일이란 즐거움이 었고, 새로운 것을 생산해낼수 있다는 재미였었다.

그리고 그러한 재미에 빠지다보니까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일을 하곤 했었지만,

그것은 가짜 노동이 아니였다. 진짜 노동이었고, 즐거움이었다.

많은 시간동안 일을 해도 즐거웠는데, 2023년 일을 할 때엔 정시퇴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내가 일에서 즐거움과 의미를 찾지 못해서 인것같다.

나에게 노동은 즐거움이고, 소통인 것 같다.

2. 나의 노동이 어떻게 되길 원하는가?

나의 노동은 역시 즐거움과 소통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전에 했던 양보다는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정이 생겼고, 이제는 저녁을 함께 보내야 하는 사람이 생겨서 이전보다는 그러한 노동의 즐거움을 줄이고자 한다.

지금은 여행중이다.

돌아가서 새로운 노동을 할 때엔, 책에서 알려주었듯이 의미를 잊지 않고 진짜 노동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