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 하노이

발리는 이동하는 곳마다 영어를 사용하고 곳이라서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베트남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많이 마주치지 못해서, 바디랭귀지로 소통하는 경우가 잦았다.

우리가 5일간 머물렀던 숙소는 베트남의 올드쿼터 중심에 맥주의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다행인 것은 거리의 소음을 피해 있는 숙소라서 방으로 들어오면 고요해서 다행이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언어가 달랐었지만 분위기와 주변환경은 한국의 시골과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서

외국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다. 운전대의 위치와 맥주의 거리에서 마주친 청년들의 모습은

불타는 금요일에 부평에서 마주쳤던 청년들과 별반 다를바 없었다.

올드쿼터에서 맛 본 베트남 음식

이번 숙소는 조식을 제공해주지 않아서, 유민이와 밖으로 나갔다.

저녁늦게 도착해서는 잘 몰랐었던 현지의 분위기가 오전에 밖으로 나가보니까 그제서야 보이는 현지의 분위기는 재밌었다.

인도 위에 펼쳐진 짧은 테이블과 의자에서 자연스레 국수와 커피를 팔고 있는 작은 상점들의 모습

오토바이가 요란하게 경적을 울려대며 이동하는 아침의 풍경들

한국에 있을 땐 자주 보지 못한 풍경이라서 흥미로웠다.

그중에서 길에서 맛 본 베트남음식은 나의 입맛에 맞아서 좋았다.

튀긴 생선이 들어간 쌀국수와 현지에서 먹는 진짜 쌀국수는 생소해도 도전하기 적절한 맛이었다.

짧은 바게트빵 사이에 들어간 샐러드를 반미라고 한다. 이 것 또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아마 한국에 가서 찾거나 아니면, 유민이와 만들어 볼수 있을것 같다.

우리에겐 어떤 여행지가 좋은가

베트남에는 5일간 있으면서 단 2일 제대로 외출을 하게 되었다.

날씨가 우릴 잘 도와주지 못한 것도 있고, 체력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 둘다 조용한 여행지를 선호 하고, 적어도 근처에 편의점이 위치한 곳이면

좋을 것 같다고 베트남을 떠나면서 이야기했다.

다음에 베트남을 방문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방문 한다면 조용한 숙소와

눈이 즐거운 거리를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

🇹🇭 태국 - 치앙마이

감기에 걸렸다.

아침에 감기약을 먹고, 이동하면서 하루종일 몽롱한 상태라서 태국으로 이동해서는 얼른 들어가서 쉬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베트남과 동일하게 여전히 이해하거나 유추할수 없는 태국문자를 이번엔 한번 자세히 관찰하면서

어떻게 발음할수 있을 지를 5분간 생각해봤지만, 감기에 걸린 나는 금새 흥미를 잃었다.

첫 숙소는 시골과 같은 분위기라서 태국의 분위기 보다는 내가 먼저 쉬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Enough for life에서의 잔잔한 휴가

첫 날 감기에 걸린 나는 약을 먹고 좀 괜찮아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찬찬히 엔티크한 우리의 숙소를 뜯어보기 시작했다.

나무로 구성되어 있어서, 차분한 마음과 숙소를 적극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었다.

1층에서는 작은 소품샵을 운영하는 이 곳은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즐겨 찾는 곳이었다.

빈티지한 소품들과 카페는 모든 나라의 이들이 즐겨 찾고 사진도 찍기엔 적절한 곳인 것 같다.

이런 곳이 숙소라는 생각에 흐믓하기도 했지만, 제일 좋았던 것은 남들의 시선보다는

아침에 일어나면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종교시설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듯한 소리,

어느 평온하고 느린 시골마을의 풍경과도 같아서 늘 빠르게 움직이길 선호하는 나에게 좀 더 누워있으라는 위로같이 느껴졌다.

이 곳에서 기존 여행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잔잔한 고요함과 저녁마다 들려오는 풀벌레들 소리로 인해서 마음이 많이 릴렉스해짐을 느꼇다.

우리에겐 어떤 숙소가 좋은가

어느 덧 내일이면 태국의 첫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이다.

이 곳에서 5일간 머물면서 숙소를 옮길 때마다 많은 곳을 다니고, 여기저기 다니지는 못했다.

왜냐면 이 곳만으로도 충분한 쉼과 여유있는 여행을 즐긴 것과도 같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와 읽었던 책과 말은 통하지 않지만 태국아저씨의 훌륭한 드립커피맛,

공간이 주는 여유감이 이번 여행에서는 처음이었다.

숙소가 너무 좋아서 여행중임에도 집돌이가 될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쉽기도 하다.

숙소 자체만으로도 완전한 곳은 2-3일 정도 숙소에안에만 머물 때 예약하고자 한다.

남은 일정

새로운 여행지와 새로운 숙소에 대한 두근거림은 이제 없다.

어느덧 다음주 수요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때를 위해서 돌아오는 주간부터는 디지털 노마드 처럼 우리 일정을 조정하고자 한다.

카페에 앉아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하나하나 해나ㅏ가고자 한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우리가 여행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고, 계속 머릿속에 머물기를…

우리의 평범한 하루하루가 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여행지에서 부터 준비하고자 한다.